생활/건강
봄에 먹는 건강 채소 '토마토'
입력 2012-04-03 17:10 



비타민이 풍부한 토마토가 '4월의 원예농산물'로 선정되며 건강식품으로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토마토가 빨갛게 익어 가면 의사의 얼굴은 파랗게 질린다!'는 속담이 서양에 있을 만큼 토마토는 예로부터 건강에 좋은 채소로 알려져 있다.
실제로 토마토는 독특한 맛과 영양성분을 가지고 있다. 토마토에 붉은색이 진할수록 많이 함유되어 있는 리코펜은 항암작용을 하는 성분이다. 또한 가열할수록 활성화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지용성이기 때문에 기름으로 조리하면 흡수율이 더욱 높아진다. 기름으로 볶거나 가열하면 영양이 높아진다는 말 또한 흡수율이 높아진다는 사실에서 나온 말이다.
18세기부터 조리에 사용되기 시작한 토마토는 주재료로서 사용될 뿐 아니라 조미료로서도 중요한 채소다. 토마토는 글루탐산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다른 음식의 기름지고 쓴 맛을 중화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또한 육류와 어류의 독특한 냄세를 제거하는 효과도 있다.
토마토를 고를 때는 용도에 따라 구분하여 구입하는 것이 좋다. 생과를 먹을 때는 흠집이 없고 신선한 것을, 주스나 양념으로 사용할 때는 충분히 익어 과즙이 많은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한 유통업체 관계자는 "토마토는 통통하면서 겉에 흠집이 없는 것이 상등품" 이라며 "전체적으로 윤기가 나며 꼭지 부분이 마르지 않은 것이 맛있다"고 전했다.

김수진 매경헬스 [sujinpen@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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