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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콘서트 리치 등장, 신부 프러포즈로 ‘오징어 외계인’ 폭소
입력 2012-04-01 21:5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개그콘서트에 그룹 이글파이브 출신의 가수 리치가 깜짝 출연해 결혼 계획을 알리며 ‘오징어 외계인으로 프러포즈를 했다.
29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위대한 유산에 황현희가 90년대의 추억을 떠올리던 중 리치의 이야기가 나왔고 황현희는 리치가 이날 이 자리에 왔다”면서 그를 무대 위로 초대했다. 황현희는 하나도 변하지 않은 것 같다. 여전히 동안외모”라며 칭찬을 하고 난 후 근황을 물었다.
리치는 리치월드라는 기획사를 운영 하고 있고 오는 9월에 결혼을 한다”며 결혼 소식을 알렸다.
기쁜 소식을 들은 황현희는 혹시 신부에게 공개적으로 프러포즈를 했냐”라면서 그에게 공개 프러포즈를 부추겼다.

결국 리치는 꽃다발을 손에 쥐고 무릎을 꿇고 송이야”라고 예비신부의 이름을 부른 후 자신의 곡 ‘사랑해 이 말 밖에로 러브송을 부르기 시작했다.
진지한 태도로 러브송을 부르던 그에게 황현희는 특유의 깐죽 개그로 굴욕을 안겼다. 그는 아니 그거 말고 제일 유명한 거 하셔야죠. 오징어 열 세 마리”라며 이글파이브의 ‘오징어 외계인을 불렀다.
리치가 유년 시절 이글파이브에서 활약하던 당시 불렀던 ‘오징어 외계인은 다소 유치한 가사로 유명한 노래. 프러포즈가 중단되는 굴욕을 당한 리치는 급기야 ‘오징어 외계인을 큰 소리로 부르며 자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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