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선노인은 손자 재하를 비롯해 인주, 준영(성유리 분), 인주의 부모인 도희(전인화), 영범(정동환 분), 서나래 대표 설희(김보연 분)를 모이게 한다.
이 자리에서 선노인은 재하와 인주가 다음주 토요일 약혼하기로 했다”고 알린다.
이미 준영을 사랑한 재하는 할머니의 말에 당황하며 나 이 약혼 못한다. 인주와 헤어졌다. 내가 마음이 변했다. 난 이미 다른 사람이 있다”고 선언한다.
재하의 말을 듣고 있던 인하는 그 사람이 누구냐, 혹시 내가 아는 사람이냐”고 물으며 조용히 분노를 표한다. 가시방석에 앉아있던 준영은 죄송합니다. 급한 일이 있어서”라고 말한 뒤 서둘러 떠난다.
재하는 준영을 따라 나서려 했다가 거기서 한 발짝만 움직이면 할미 너 평생 안 본다”라는 선노인의 말에 결국 그녀를 붙잡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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