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기 바닥 쳤나?…생산·소비·전망 동반 호조
입력 2012-03-30 18:21 
【 앵커멘트 】
지난달 광공업생산이 13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는 등 생산과 소비를 포함하는 대부분의 실물지표가 전달보다 개선됐습니다.
경기가 바닥을 친 거 아니냐는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정성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산업활동이 긴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광공업 생산입니다.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4% 증가하며 13개월 만에 두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습니다.

전체산업생산도 건설업과 서비스업 등에서 호조세를 보이며 전달보다 1.0%,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서는 8.5% 상승했습니다.

올 초 부진했던 소비도 살아나는 모습입니다.

백화점과 대형마트 매출이 살아나며 소매 판매를 2.6% 증가세로 끌어올렸습니다.

▶ 인터뷰 : 이정아 / 신세계백화점 홍보실 주임
- "본격적인 등산·골프 시즌이 찾아오면서 아웃도어와 골프 관련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하며 백화점 매출을 전반적으로 이끌었습니다."

하지만, 정부는 불확실 요인이 상존하고 있다
며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 인터뷰 : 김정관 / 재정부 경제분석과장
- "최근 선행지표만을 보면 3개월 연속 상승했기 때문에 경기가 회복될 수 있는 거 아니냐는 생각을 할 수는 있지만 최근 대외여건 특히, 유가 동향 등을 봤을 때 그와 같은 낙관적인 견해는 유의할 필요가 있습니다."

앞으로의 경기를 낙관적으로 볼 수는 없지만, 생산과 소비가 살아나고 있고 앞으로의 경기 흐름과 전망을 보여주는 수치 등이 개선되고 있는 것은 분명합니다.

▶ 스탠딩 : 정성욱 / 기자
- "유럽의 재정위기가 제한적일 경우 우리 경제가 1분기에 저점을 찍고 2분기 회복 국면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은 더욱 힘을 얻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정성욱입니다. "

영상취재: 김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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