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덕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가 심장 분야 전 세계 최고 권위의 미국심장학회(ACC)로부터 최근 ‘2012년 올해의 젊은 최고 과학자상을 수상했다.
미국심장학회가 선정하는 ‘올해의 젊은 최고 과학자상은 전 세계 심장학자들 중 최근 5년간 학술 업적과 심장내과 분야에 학문적으로 크게 기여한 것을 평가해 전 세계에서 매년 1명의 의과학자만 선정해 시상하는 상이다.
특히 박덕우 교수(男, 40세)는 이 상이 제정된 이후 아시아 의과학자로는 최초이며, 전 세계 최연소 수상자다.
미국심장학회는 전 세계 200명 이상의 수상 후보자들을 심사한 결과, 박교수가 70편 이상의 논문에 직접 참여하고 지난해 세계 최고 권위의 의학저널인 뉴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슨(NEJM)에 제 1저자로 논문 게재, 심장학 분야 최고 학술지인 서큐레이션(Circulation)에는 두 번이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심장혈관 중재시술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업적을 이뤘다”며 선정 이유를 밝혔다.
특히 NEJM에 게재된 박 교수의 논문은 ‘협심증 환자의 약물 용출성 스텐트 시술 후 항혈소판제 사용 기간에 관한 연구로 심장학계의 최대 이슈인 약물코팅 스텐트 시술 후 생길 수 있는 스텐트 혈전증을 막기 위해 환자가 복용하는 항혈소판제 사용과 그 복용 기간을 언제까지 할 것인가에 대한 해답을 제시해 세계적으로 중요한 임상적 연구 결과로 평가받았다.
이예림 매경헬스 [yerim@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