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페인 긴축 항의 대규모 시위…104명 부상
입력 2012-03-30 14:21 
스페인 노동계가 정부의 예산삭감에 반대하는 총파업에 돌입한 가운데, 수십만 명의 노동자들이 파업 지지 시위를 벌였습니다.
전국 100여 개 지역에서 벌어진 시위는 전반적으로 평온한 분위기에서 진행됐으나, 바르셀로나에서는 시위대가 불을 지르고 건물을 부숴 경찰이 진압에 나섰습니다.
스페인 내무부는 시위대와 경찰의 충돌 등으로 경찰관 58명을 포함해 104명이 부상했으며 108명이 체포됐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파업으로 대중교통은 평상시의 30% 정도만 운행됐으며, 항공편은 400편 이상 취소됐고, 일부 지역에서는 TV 방송도 중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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