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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킥3 열린 결말로 대단원의 막, 알쏭달쏭 해피엔딩
입력 2012-03-29 22:31 

[매경닷컴 MK스포츠 최경희 기자] ‘하이킥3에 비극적 결말은 없었다.
29일, 수많은 추측을 낳았던 MBC ‘하이킥3, 짧은 다리의 역습의 마지막회가 방송됐다.
이날 지원(김지원 분)은 진정한 행복을 찾아 르완다 행을 결심했다. 하선(박하선 분) 지석(서지석 분) 커플은 재회하며 해피엔딩을 맞았고, 내상(안내상 분)은 ‘안스 월드로 새 사업의 축포를 터트렸다. 또 음악선생 윤건(윤건 분)은 가수로 성공했다.
암 투병중인 엄마의 곁을 지키러 미국으로 떠난 하선을 그리워하던 지석은 두 달 만에 미국행을 결심했다. 때마침 하선이 돌아왔고 두 사람은 뜨거운 포옹으로 재회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된 이적이 등장했다. 그는 여기까지가 소설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이다. 소설이라기 보다는 전부 실화다. 하지만 마지막 에필로그는 내 즐거운 상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남편 이적을 부르는 할머니 진희의 모습이 공개됐다.
실화와 소설의 경계는 모호했다. ‘하이킥3는 결국 시청자 각자의 해석에 맡기는 열린 결말로 마지막 회를 장식했다.
극의 마지막에는 대통령이 된 승윤(강승윤 분)과 그의 통역 수정(크리스탈 분)이 등장했다. 수정은 여전히 스투피드(Stupid)”라고 그를 놀렸다.
김병욱표 충격 엔딩을 내심 기대하던 이들에게는 찜찜한 결말이었으나, 대다수 시청자들의 입꼬리를 올리며 짧은다리의 역습은 이렇게 막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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