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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초 만에 그린 스케치 가격이 무려…
입력 2012-03-29 21:25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영국 미술작가 데미안 허스트(Damien Hirst·47)가 펜으로 30초 만에 그린 스케치가 경매에서 4500파운드(약 810만원)에 낙찰됐다고 27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간단한 낙서처럼 보이는 이 그림은 허스트가 몇 년 전 자신을 런던의 TV 스튜디오까지 데려다 준 자신의 고용운전사에게 고마움의 표시로 그려준 것이다. 분홍색 종이에 파란 볼펜으로 상어가 그려져 있으며 그림에는 훌륭한 운전이었다(a great drive)”는 문구와 함께 그의 친필 사인이 돼 있다.
영국의 한 수집가가 구매한 이 그림의 예상 경매가는 원래 250~350파운드(약 45만~63만원) 정도였다.
‘국제 자필 경매의 리처드 데이비(Richard Davie)는 서투른 듯한 이 스케치는 허스트의 ‘오리지널 작품이기 때문에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며 운전기사는 생애 가장 비싼 팁을 받은 셈”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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