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야생 고라니' 불법사용 건강원 무더기 적발
입력 2012-03-29 19:56  | 수정 2012-03-30 11:12
【 앵커멘트 】
식용으로 쓸 수 없는 야생 고라니로한약재를 제조해 판매한 건강원이 무더기로 적발됐습니다.
이들이 만든 한약에는 독성이 있는 약재도 들어갔다고 합니다.
윤범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울의 한 건강원.

한약을 달이는 중탕기에 밀렵한 야생 고라니를 넣고 있습니다.

"(좀 작구나.) 그렇지. 머리가 작지 개보다…"

서울시 특별사법경찰이 약재 창고에 들어가 보니 불법 유통되는 한약재들이 무더기로 발견됩니다.

이들은 이런 야생 고라니 등이 관절염에 효험이 있다며 중탕제품을 만들고 48만 원에서 60만 원을 받고 팔다 적발됐습니다.

▶ 인터뷰 : 박중규 / 서울시 특별사법경찰과장
- "야생 고라니는 그 자체로 식용으로 할 수 없습니다. 식품의 안전성이 담보되지 않기 때문에 그렇고…"

또한, 손님의 건강상태를 고려하지 않고 독성이 있다고 알려진 마황과 목통 등의 성분도 처방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인터뷰 : 이상호 / 모커리 한방병원 원장
- "마황은 과량을 사용하면 잠을 못 잔다든지 중추신경의 흥분 증상을 나타냅니다. 이런 약재를 사용할 때 전문가의 도움을 반드시 받아야 됩니다."

▶ 스탠딩 : 윤범기 / 기자
- "서울시는 이렇게 생활 주거지에 인접한 건강원에 대해 지속적인 행정지도를 하고 위법행위는 강력히 대처한다는 방침입니다. MBN뉴스 윤범기입니다." [ bkman96@mk.co.kr ]
영상취재 : 김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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