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2월 경상수지 흑자 전환…기대치 미흡
입력 2012-03-29 10:37  | 수정 2012-03-29 13:56
【 앵커멘트 】
올해 초 적자로 떨어졌던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수출 호조에 힘입어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흑자 규모는 6억 4천만 달러로 예상보다는 크지 않았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국제수지가 한 달 만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월 경상수지는 6억 4천만 달러 흑자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수출이 호조를 보인 덕분입니다.

2월 수출은 463억 9천만 달러를 기록,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 가량 증가했습니다.


품목별로는 승용차와 석유제품의 수출이 늘었고, 지역별로는 중동과 미국, 동남아 지역 수출증가가 눈에 띄었습니다.

하지만, 흑자 규모는 예상보다 크지 않았습니다.

앞서 한국은행은 2월 흑자가 1월 적자를 충분히 만회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지만, 오히려 1월 적자 규모(9억 7천만 달러)에 못미쳐 1,2월 두달을 합치면 적자입니다.

특히 서비스 수지가 12억 2천만 달러 적자를 기록한 탓이 컸습니다.

IT 제품 로열티와 같은 지적재산권 사용료 적자가 무려 10억 4천만 달러를 기록하며 관련 통계 작성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 인터뷰 : 양재룡 / 한국은행 금융통계부장
- "지적재산권 사용료 지급은 관련 상품의 매출이 늘어나면 따라서 늘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지난 연말에 나가야 할 일부 자금이 2월로 이월된 것도 일부 있다고 봅니다."

한국은행은 3월 경상 흑자는 2월에 비해 많이 늘어날 것으로 낙관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ilove@mbn.co.kr]

영상취재: 강두민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