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나라, 유 전 차관 경질 확전 시도
입력 2006-08-18 18:57  | 수정 2006-08-19 09:34
유진룡 전 차관의 경질 파문을 조사하기 위해 한나라당이 신문유통원 등을 방문해 추가 조사를 벌였습니다.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으로 참여정부 인사 난맥상이 드러났다고 보고 국정감사에서 이를 집중 추궁하기로 했습니다.
한성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유진룡 전 차관의 경질 파문이 수그러들지 않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유 전 차관이 원장에 대한 청와대의 인사청탁을 거부한 곳으로 알려진 한국영상자료원을 방문했습니다.

진상조사단은 청와대가 인사원칙을 위반하고 영상자료원장 인사에 부적절하게 개입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 장윤석 / 한나라당 의원
-"(정관의)취지는 감독기관 또는 정부가 원장추천위원회에 들어오면 영향력이 행사되니까 아예 금지하는 것 아니겠나?"

인터뷰 : 이효인 / 한국영상자료원장
-"(정부가 원장을)정식으로 추천할 수 없다고 본다."

조사단장인 이계진 의원은 공모제가 파행운영됐다고 지적했습니다.


인터뷰 : 이계진 / 한나라당 의원
-"공모라는 그럴듯한 방식을 만들어 놓고 알고보면 허수아비 응모해 내용은 압력성 청착에 의해 자리 채우는 식 아닌가."

한나라당은 이번 사건이 참여정부 인사시스템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냈다며 국정감사에서 이를 집중적으로 파헤친다는 방침입니다.

인터뷰 : 김성조 / 한나라당 전략기획본부장
-"이번 국정감사에서 청와대가 직접 챙기겠다고 이야기한 것에 대해서 집중적으로 국정감사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한나라당이 이번 사건의 확전을 시도하는 가운데 유 전 차관 경질을 둘러싼 진실공방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한성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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