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수술 못하는 급성담낭염, 내시경 초음파로 치료
입력 2012-03-28 08:17 
급성담낭염을 기존 치료법과 비교해 통증을 최대 80%까지 줄일 수 있는 효과적인 내시경 초음파 치료법이 등장했습니다.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이상수 교수팀은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고 수술이 어려운 중증의 급성담낭염 치료에 기존의 피부를 통한 배액술과 비교 연구를 시행한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급성담낭염 치료의 효과와 안정성'에 대한 연구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연구결과 내시경 초음파 치료법도 기존 피부를 통한 치료법과 효과, 안정성에서 비슷한 결과를 보여 특히 출혈 위험이 있거나, 복수가 있는 환자와 고령의 환자들에게 효과적인 치료법으로 증명됐습니다.
급성 담낭염은 담석이나 종양 등에 의해 담낭관이 막히면서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을 경우 담낭절제술을 시행하여 담낭을 빠른 시간 내에 제거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며 담낭절제술은 응급수술을 시행하는 질환 중 가장 흔한 질환 중 하나입니다.

이번 연구는 급성담낭염 치료의 기존 피부를 통한 배액술과 내시경 초음파를 이용한 배액술의 안정성과 효과를 비교한 최초의 논문입니다.
이상수 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존 급성담낭염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혁신적인 치료법의 안전성과 효과를 증명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시술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전신 마취를 해야 하는 수술로 인한 위험성이 있는 고령의 환자들의 경우 담낭수술도 대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 이상범 기자 / boomsang@naver.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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