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여야 '텃밭 지키기'…부산·광주 방문
입력 2012-03-27 22:01  | 수정 2012-03-28 00:56
【 앵커멘트 】
여야 지도부가 공식 선거전을 앞두고 텃밭 지키기에 나섰습니다.
박근혜 새누리당 선대위원장은 부산을, 한명숙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은 광주를 각각 방문해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류철호 기자입니다.


【 기자 】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이 또다시 부산을 찾았습니다.

박 위원장은 부산시당 선대위 발대식에 참석해, 이념에 빠진 야당과 민생을 우선하는 새누리당 가운데 누구를 선택할 것이냐며 지지를 호소했습니다.

▶ 인터뷰 : 박근혜 / 새누리당 선대위원장
- "끝까지 힘을 내서 새로운 젊은 바람으로 우리 정치와, 또 부산 확실하게 바꿔 주시기 바랍니다."

이어 부산 기장시장과 개금골목시장 등을 방문해 주민들과 소통하고, 이 지역에 부는 야풍 차단에 주력했습니다.

특히 박 위원장은 일정을 바꿔 '선거비용 논란'에 휩싸인 손수조 후보를 만나 격려하고, 지킬 약속만 하라고 조언했습니다.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텃밭인 광주와 전남지역을 방문해 호남표 다지기에 나섰습니다.

한 위원장은 광주시당 선대위 출범식에 참석해 호남 민심의 변함없는 지지를 호소하고, 총선 필승 결의를 다졌습니다.

▶ 인터뷰 : 한명숙 / 민주통합당 선대위원장
- "광주에서부터 노란색, 황색 돌풍을 일으켜서 서울로, 부산으로, 충청도로 보냅시다."

공천에서 탈락한 호남 현역 의원들이 줄줄이 무소속으로 출마한 상황에서, 한 위원장은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를 찾아 무소속 바람을 차단하는 데 주력했습니다.

공식 선거전 개시를 앞둔 여야 지도부는 각자의 텃밭을 찾아 지역 주민의 서운함을 달래고, 다시 한 번 힘을 실어달라고 호소했습니다.

MBN뉴스 류철호입니다.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최양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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