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안보정상회의] 두 마리 토끼 잡은 핵안보정상회의
입력 2012-03-27 20:43  | 수정 2012-03-28 06:02
【 앵커멘트 】
이번 핵안보정상회의는 국가의 위상을 높이면서도 북한의 로켓 도발에 대해 각국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성과를 노경열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 기자 】
지난 주말부터 핵안보정상회의를 위해 한국에 모인 58명의 세계 정상들.

이명박 대통령은 이들 정상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회의를 주도해 나갔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대통령
- "대한민국은 세계경제뿐만 아니라 국제안보 분야에서도 글로벌 거버넌스를 선도하는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가 있었습니다."

폭탄 제조용 핵물질을 줄이기 위한 공동사업에서도 한국은 독보적인 기술로 세계를 놀라게 했습니다.

비록 공식의제에는 채택되지 않았지만 참가국들이 한 목소리로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 대해 규탄한 것도 성과입니다.

특히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북한 도발에 대한 확고한 원칙을 재확인했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도발과 핵무기에 대한 집착은 북한이 원하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합니다. 도발을 한다면 더 이상의 보상은 없을 것이며, 그럼에도 보상이 이뤄지는 그런 날들은 끝났습니다."

북한의 맹방 중국도 북한에 대해 미사일 발사보다 민생발전에 집중하라는 쓴소리까지 이끌어 냈습니다.

▶ 스탠딩 : 노경열 / 기자
- "이번 정상회의 자체가 '중대한 도발'이라고 비난한 북한 입장에서 이같은 국제사회의 공통된 시각은 상당한 압박이 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N뉴스 노경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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