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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 '견고한 방패' vs 인삼공사 '날 세운 창'
입력 2012-03-27 19:09  | 수정 2012-03-28 00:57
【 앵커멘트 】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이 내일(28일)부터 동부와 인삼공사의 대결로 펼쳐집니다.
동부의 견고한 방패를 인삼공사의 예리한 창이 뚫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됩니다.
김동환 기자입니다.


【 기자 】
방패 vs 창

동부는 정규시즌 유일하게 60점대 평균 실점을 기록하는 '질식수비'로 역대 최다승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패기와 스피드로 무장해 공격력이라면 뒤지지 않는 인삼공사조차도 정규시즌에서 한 경기 최소득점의 수모를 당했습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인삼공사 감독
- "그 스코어는 제가 창피한 부분이고, 이게 기회가 된다면 동부한테 한번 되갚아 주겠습니다."

▶ 인터뷰 : 강동희 / 동부 감독
- "저희 팀이 인삼공사보다는 선배고 경기경험도 많고, 선배가 한 수 가르쳐 줘야 하지 않을까."

지존 vs 괴물신인

8살 차 김주성과 오세근이 벌이는 최고 센터 대결도 관심거리입니다.

챔피언결정전 3번째 MVP에 도전하는 현역 최고 김주성에게 이번 시즌 MVP와 신인왕 동시 석권을 노리는 오세근이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 인터뷰 : 오세근 / 인삼공사 센터
- "주성이 형의 노련미에 후반기에 많이 당했는데, 챔프전에서는 영리하게 동료를 이용해서 플레이하는 것을 보여드릴 거고."

▶ 인터뷰 : 김주성 / 동부 센터
- "(세근이가) 지금 이 자리에 같이 있는 게 많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도전이 즐겁고."

사상 첫 선수와 코치, 감독으로 모두 우승을 노리는 강동희 감독과 선수와 코치, 감독을 통틀어 첫 우승에 도전하는 이상범 감독.

운명의 승부가 이제 시작됩니다.

MBN뉴스 김동환입니다. [hwany@mbn.co.kr]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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