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불임은 질병 아닌 ‘경험’
입력 2012-03-27 16:22 
습관성 유산을 경험하던 여성들이 임신 방해 요소를 제거하고, 안정을 취하는 치료를 통해 자연임신에 성공한 이야기가 담긴 책이 출간됐다.

불임은 여성들의 사회진출이 늘면서 초혼연령이 높아지고 각종 사회·환경적 스트레스로 인해 더욱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현주 움여성한의원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임신을 원하는 불임, 습관성 유산 여성들을 만나면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자연임신을 성공시킨 사례를 집대성해 ‘움 이야기-불임은 질병이 아니다라는 임신 가이드북을 출간했다.
문 원장은 불임은 질병이 아닌 경험일 뿐이며 건강한 여성이라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임신을 할 수 있다”며 스스로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의 준비를 갖고 시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저자는 임신 성공 비결로 여성의 몸에 대해, 어떻게 임신이 성립하는지에 대해, 그리고 무엇이 임신을 방해하는지 원인에 대해, 이를 잘 알고 바로잡아 나간다면 누구나 건강한 임신을 할 수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은 환자의 눈높이에 맞춰 왜 불임과 유산이 발생하는지, 어떻게 대처할지 각 테마별로 묶어 기초적인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있다. 임신의 기전부터 월경, 원인불명불임, 배란장애, 인공수정, 시험관시술, 자궁내막증, 자궁근종, 비만, 스트레스, 남성불임, 고령임신, 계류유산, 안태약, 환경호르몬 등 총 15가지 주제가 다뤄진다.
또한 실제 임상 사례를 집대성한 ‘임상노트에서는 불임 여성들이 어떤 치료와 노력을 거쳐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성공했는지에 대한 서로 다른 29개의 치료사례가 생생하게 실려 있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임신을 방해하거나 혹은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을 제시하고 일상 속에서 쉽게 행동으로 옮길 수 있는 방법을 통해 임신을 위한 마음의 준비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방법을 안내한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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