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GE, 조영제·영상 기술로 저선량 구현
입력 2012-03-27 16:22 
복부 CT스캔 시 저농도의 요오드를 사용할 경우 방사선량을 줄이고도 선명한 영상을 얻을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GE헬스케어 진단조영제사업부(MDx)는 저선량 테크놀로지 기술이 도입된 자사의 에이서(ASiR)나 베오(Veo) 같은 CT 기술과 혈액과 삼투압이 같은 조영제(Visipaque, 270 또는 320mgI/ml)를 저관전압에서 함께 사용할 경우, 이오메프롤(400mgI/ml)을 동일한 용량 및 속도로 주입했을 때와 비교 시, 동일하거나 더 나은 조영 효과가 나타난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었다.
즉 방사선과 요오드의 양을 감소시켜도 영상 화질이 유지돼 정확한 진단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프랑스 쟝 루이스 사블레롤(Jean-Louis Sablayrolles) 드노르 심장센터 부서장(CT·MRI)이 수행한 이 연구 결과는 올해 3월 유럽 영상의학회지(ECR)에 발표됐다.

영상의학과 전문의들은 조영제를 사용한 CT 촬영 후 심장과 신장 합병증에 쉽게 노출될 위험이 있거나 정기적으로 CT검사를 받아야 하는 환자들에게 고농도의 요오드 조영제를 사용해 CT 스캔을 하는 것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사블레롤 박사는 더 낮은 농도의 조영제를 사용하는 저 에너지 CT 기술과 이러한 종류의 프로토콜은 방사선 노출을 줄이고 환자의 심장과 신장의 합병증 또한 줄여줌으로써 향후 의사들에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저농도 요오드와 저선량을 통한 품질 향상은 CT 스캔 시 환자의 의료서비스 향상에 기여하는 확실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클레멘스 카이저(Clemens Kaiser) GE 헬스케어 대표(진단조영제사업부문)는 GE 헬스케어의 저선량CT 기술과 혈액과 삼투압이 같은 조영제인 Visipaque로 요오드 농도와 방사선을 동시에 감소시키는 기술은 방사선과 환자들을 위한 수많은 노력 중의 일부일 뿐”이라며 GE 헬스케어는 조영제와 방사선량내의 요오드 농도를 감소시키는 문제에 관해 연구를 지속해 진단과 치료과정에서 환자케어의 질적 향상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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