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북 핵실험 확인된 바 없지만 예의주시"
입력 2006-08-18 16:02  | 수정 2006-08-18 16:02
북한이 핵실험을 준비중이라는 관측이 나왔는데요,,정부는 아직까지 특별한 징후는 감지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욱 기자의 보도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에서 핵실험 준비를 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해 확실한 증거가 없다고 일축했습니다.

정부는 폐쇄사회인 북한에서 이뤄지는 핵실험 활동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기가 매우 어렵다는 점을 들었습니다.


또 핵실험 움직임이 사실로 드러나기 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 사례가 있음을 감안해 핵실험을 단정짓기는 힘들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 당국자는 이미 1990년대부터 산악지대를 중심으로 북한이 핵실험 시설을 세웠을 가능성이 있는 여러 지역에 대해 감시를 해오고 있지만 아직까지 핵실험장으로 확인된 것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핵실험에 나설 가능성은 충분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북한이 지난 달 미사일을 발사했는데도 별다른 소득이 없다는 판단아래 또 다른 모험을 감행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 가 실린 상태입니다.

북한이 미사일 발사 이후 성명에서 밝혔듯이 북한이 계속 강경책을 고집할 경우 다음 카드는 핵 실험일 수 있다는 게 정부의 판단입니다.

정부는 북한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끌기위한 일종의 '제스처'을 취한 것으로도 보고 있지만 긴장의 고삐를 늦추지 않고 있습니다.

유상욱 / 기자
-"정부는 모든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한미간 정보교류틀 통해 사태추이를 면밀히 살피고 있습니다. mbn뉴스 유상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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