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여야 총력전 돌입…'텃밭' 다지기
입력 2012-03-27 10:14  | 수정 2012-03-27 12:01
【 앵커멘트 】
4·11 총선이 꼭 보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가 텃밭 다지기에 나섭니다.
새누리당 박근혜 선대위원장은 부산을,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광주를 방문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김명준 기자
(네, 국회입니다.)


【 질문1 】
먼저 새누리당 얘기부터 해 보죠. 박근혜 위원장, 오늘이 벌써 세 번째 부산 방문이죠?

【 기자 】
박근혜 위원장은 지난달 24일, 그리고 지난 13일에 이어 오늘 세번째 부산을 방문합니다.

민주통합당 문재인 상임고문 등의 출마로 부산이 이번 총선의 격전지로 떠오른 만큼 이른바 '야풍'을 잠재우겠다는 계획인데요.

박근혜 위원장은 오후 2시 부산 수영구에서 열리는 부산시당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하는 등 부산지역 곳곳을 훑으며 새누리당 후보 지원에 나섭니다.

특히 오늘은 지난 1·2차 방문 때 들르지 않은 곳을 집중적으로 돌며 정치 신인들에게 힘을 실어줄 예정입니다.


박근혜 위원장은 앞서 오전에 열린 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이번 총선은 이념투쟁이냐 민생우선이냐를 선택하는 선거"라면서 "야당이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혀 국익을 버리고 나라를 혼란으로 몰아간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박근혜 위원장은 오늘 부산 방문에서는 손수조 후보를 따로 찾지는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 질문2 】
민주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광주를 방문하는데, 역시 집안 단속에 나섰다고 봐야겠죠?

【 기자 】
공천이 마무리된 후 첫 유세일정으로 어제 대전과 세종시를 방문했던 민주통합당 한명숙 선대위원장은 오늘은 텃밭인 광주를 방문해 표심 다지기에 나섭니다.

광주는 박주선·김재균 의원 등이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한 데다 옛 민주당 성향의 무소속 후보들이 대거 출마했는데요.

한 위원장은 오늘 광주시당 선대위 발족식에 참석하는 것을 비롯해 민주당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해 무소속 바람을 차단하는 데 주력할 계획입니다.

앞서 한 위원장은 오전에 국회에서 비례대표 후보자들과 조찬간담회를 가진 데 이어 총선 정책·공약 점검회의를 열었습니다.

한 위원장은 "새누리당이 정책선거에는 관심 없고, 철 지난 색깔론으로 선거를 흙탕물로 만들고 있다"면서 "민주당이 제안한 반값등록금 실현 제안에 박근혜 위원장이 대답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오늘 광주 방문에 이어 내일(28일)은 이정희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함께 부산을 방문해 야권연대를 강조하고 지지를 호소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MBN뉴스 김명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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