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패션왕에서 온갖 불행을 겪은 봉걸(유아인 분)은 결국 미국거리를 전전하며 눈물 어린 빵을 먹게 됐다.
앞서 빚쟁이들을 피하기 위해 탔던 원양어선에서 선상반란을 경험했던 영걸은 우여곡절 끝에 겨우 목숨을 건지고 미국에 당도하게 된다.
영걸은 한국 대사관에 전화를 걸어 도움을 요청하지만 영걸은 이마저도 거절당하고, 설상가상으로 선상반란의 주범으로 몰리게 된다.
겨우 우연치 않게 친구인 재혁(이제훈 분)을 만나 반가움을 표하고, 봉걸이 반갑지 않은 재혁은 쌀쌀맞은 태도로 일관한다. 그래도 아쉬운 봉걸은 재혁에게 협박 섞인 애걸을 하게 되고 겨우 돈을 빌리게 된다.
이제 살 길이 열렸나 싶었는데 돈을 확인하는 순간 봉걸은 지갑을 소매치기 당하고 결국 알거지 신세가 된다. 당장 먹을 것도 없는 영걸은 거지꼴로 전락한 채 누가 먹다 버린 음식을 먹으며 하루하루를 연명한다.
그야말로 불행의 신이 내린 영걸은 노숙생활을 하며 가영(신세경 분)을 그리워한다. 이후 가영을 부르짖던 영걸은 이후 우연히 학교를 가던 가영과 마주치고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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