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안보정상회의] 오바마 "북 도발 시 보상 없을 것"
입력 2012-03-26 21:08  | 수정 2012-03-27 05:03
【 앵커멘트 】
핵안보정상회의 참석차 방한한 오바마 대통령이 현직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국내 대학에서 강연에 나섰습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시 한 번 북한에 대한 강력한 경고를 이어갔습니다.
안보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뜨거운 환호와 박수 속에 등장한 오바마 대통령.

오바마 대통령은 학생들의 환영에 한국말로 "감사하다"고 답했습니다.

아울러 한류 열풍에 대한 자신의 평가를 내놨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여러분도 알다시피 디지털시대에서 우리는 스마트폰과 트위터, 미투데이, 카카오톡으로 연결될 수 있습니다. 전 세계 사람들이 한류에 사로잡힌 것은 놀랄 일이 아닙니다."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대해서는 단호한 입장을 거듭 밝혔습니다.


▶ 인터뷰 : 버락 오바마 / 미국 대통령
- "북한의 도발과 핵무기에 대한 집착은 북한이 원하는 안전을 담보할 수 없다는 것이 명확합니다. 도발을 한다면 더 이상의 보상은 없을 것이며, 그럼에도 보상이 이뤄지는 그런 날들은 끝났습니다."

"그날은 반드시 올 것"이라며 한반도 통일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습니다.

어떤 시련이든 협력해 가자며 "같이 갑시다"라는 한국말로 강연을 마치자 학생들의 박수갈채를 받았습니다.

한편, 잉락 친나왓 태국 총리는 '여성의 리더십'을 주제로 여대생들앞에 나서 여성을 위한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 인터뷰 : 잉락 친나왓 / 태국 총리
- "마지막으로 저는 태국의 총리로써 이화여자대학교를 방문해 특강을 하게 된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한국과 태국의 모든 여성을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또한 "여성은 국가발전을 이루는 데 꼭 필요한 존재"라며 여성의 힘을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ggarggar@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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