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고 넘는 박달재, ‘단장의 미아리고개 등으로 유명한 가요계 원로 반야월(본명 박창오)씨가 26일 오후 3시20분께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95세.
경남 마산에서 태어난 고인은 해방 이후 가수보다 반야월이란 이름으로 작사가로 활동했다. ‘산장의 여인, ‘소양강 처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남겼다.
마산방송국 문예부장, 한국가요작가동지회 종신회장, 한국음악저작권협회 고문, 한국전통가요사랑뿌리회장 등을 역임했다. 가요계에 기여한 공로로 화관문화훈장 등을 받았다.
지난 2010년에는 과거 친일 행적을 후회한다면 대국민 사과를 한 바 있다.
빈소는 이대목동병원에 마련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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