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레이저 제모, 강도·누락·최적화가 관건
입력 2012-03-26 09:37 
효과적인 레이저 제모 시술을 위해서는 적절한 레이저 강도, 누락부위의 최소화, 제모에 최적화된 레이저기기 등 3대 요소가 반드시 갖춰져야 한다.
고우석 JMO피부과 원장은 지난 25일 백범기념관 컨벤션홀에서 열린 ‘대한일차진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레이저제모 효과가 병원마다 차이가 나는 원인에 대해 분석해 발표했다.
대한일차진료학회는 일차진료의들의 정보공유를 통해 의학발전을 도모하는 학회로서 피부질환연구회, 비만연구회, 초음파연구회 등 10여 개 임상연구회의 활발한 연구활동과 학술세미나 등을 주관하고 있다.
이날 고우석 원장은 ‘제모의 이해와 효과적인 시술법을 주제로 한 발표에서 병원들마다 제모효과 차이가 나는 이유로 ▲레이저 강도가 적절한지 ▲누락부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시술하는지 ▲제모에 최적화된 레이저기기를 사용하는지 등 3가지 요인을 꼽았다.

적절한 레이저 강도의 경우 시술자가 피부손상 등의 부작용을 우려해서 레이저 강도를 낮게 해 시술하면 오히려 털이 굵게 자라는 역설적 다모증과 같은 부작용이 발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제모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누락부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시술하는 것이 관건인데 그렇지 못하면 일시제모 효과밖에 낼 수 없다. 뿐만 아니라 제모에 최적화된 레이저기기를 선택하는 것도 중요하다.
고우석 원장은 제모전문병원을 12년째 해오다보니 다른 병원에서 레이저 제모를 받고서 효과를 보지 못했거나 부작용 때문에 JMO를 찾는 환자들의 비율이 40%까지 높아졌다”며 레이저제모도 일차진료를 받을 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아야 환자 개인뿐만 아니라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춘계 학술대회는 ‘흔히 보는 질환들 어떻게 구분하고, 치료할 것인가, ‘진료실에서 만날 수 있는 흔하지만 어려운 문제들 등을 주제로 보험파트와 비보험파트로 나눠 행사가 진행됐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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