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서울송도 30주년 기념 사사발간
입력 2012-03-26 08:46 
서울송도병원이 지난 30년 동안 한해 항문질환 외래 환자 12만 명, 수술 환자 1만 2000명이 방문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하기까지의 역사를 집대성한 기념 책자를 발간했다.

지난 2007년 국내에서 치질질환 환자가 가장 많은 병원(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 공식화된 서울송도병원은 현재 아시아 전체에서 가장 많은 대장·항문질환 환자가 방문하는 의료기관이 됐다.
국내 최초 대장·항문 전문병원인 서울송도병원은 지난 1981년 외과 의사들이 등한시 해 치료 및 치질수술법이 발전되지 못하고 있던 용산외과 시절부터 최근까지 아시아 최고 대장항문 전문 병원이 된 30년 역사를 집대성한 ‘송도병원 30년 사를 최근 발간했다.
이종균 이사장은 병원의 치적이라면 치질이나 치루수술의 부작용과 재발확률을 획기적으로 줄이는데 성공적 데이터가 나온 것, 대장암·직장암을 복강경으로 수술한 2004년 이후 현재까지 완치율이 81% 수준으로 국내에선 최고 수준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는 것 등 치료법의 개발과 수술 후 예후가 좋아지고 있다는 사실이 가장 뿌듯하다”고 말한다.

이어 그는 전국 각지에서 복잡치질, 복잡치루 등 어려운 수술을 하기 위해 찾아오는 환자들을 볼 때 우리가 잘못하고 있진 않다는 생각을 한다”고 말했다.
◆송도병원, 향후 30년 대비
30년 사 발간과 함께 병원은 향후 30년을 위한 ‘서울송도병원은 30년 역사보다 향후 30년을 더 힘차게 경주 할 것이다는 새로운 포부도 밝혔다.
이를 위해 병원은 ▲대장항문외과 시술의 저변 확대 ▲질환 예방 경주 등을 실천한다. 특히 현대의학과 자연치유를 결합한 통합의학 관점의 홀론통합의학센터를 통해서 질병 예방과 치료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홀론통합의학센터는 서양의학(현대의학)이건 동양의학이건 인간이 진화 발전시킨 치유법과 함께 자연치유 방법인 면역증진, 심리적, 유전자적, 주변 환경적, 동·서양 치유 철학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질병을 치유한다는 개념에서 출발한다.
병원은 대장항문질환은 단순히 치질만을 치료하는데 그쳐서는 안 된다. 변비, 변실금, 요실금 등 골반이 지지하고 있는 연관된 골반내 장기(직장, 방광, 자궁) 등과 근육조직 신경조직까지 함께 협진으로 치료해야 한다”며 서구화된 식습관과 고령화 사회로 인해 암 등 각종 난치성 질환과 만성질환 등이 증가하는데 이는 치료보다는 예방적 차원에서 적극적으로 노력한다”고 밝혔다.
한편 병원의 홀론 통합의학센터는 면역세포연구소·홀론면역증진센터·서울시니어스타워 등으로 구성돼 있다.

한석영 매경헬스 [hansy@mkhealth.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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