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황사의 계절…"마스크·안경·로션이 도움"
입력 2012-03-26 05:01  | 수정 2012-03-27 05:00
【 앵커멘트 】
지난 주말부터 제주도를 시작으로 황사가 불기 시작했습니다.
앞으로 황사 소식은 더 잦아질텐데요.
황사가 불 때 세 가지만 잘 챙기면 건강관리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조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봄의 불청객 황사.

미세먼지를 가득 품은 황갈색 바람이 불면, 일단 외부활동을 삼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노출되면, 몸 곳곳에 빨간불이 켜집니다.


호흡기질환이 대표적인데 감기, 천식, 비염 환자에겐 더욱 치명적입니다.

▶ 인터뷰 : 오승원 / 서울대병원 강남센터 가정의학과 교수
- "환자가 아니더라도 노약자나 어린이처럼 호흡기계통이 약한 분들은 특히나 황사로 인한 재채기, 콧물, 기침 같은 호흡기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조금 더 주의할 필요가 있겠습니다."

마스크를 착용하되, 황사가 심한 날엔 식약청에서 기능을 인정받은 황사마스크가 더 효과적입니다.

미세먼지가 눈을 자극하면 가렵고 아프고 분비물까지 생기는 알레르기성 결막염을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콘택트렌즈 대신 안경을, 시력이 나쁘지 않아도 보호안경을 착용하는 게 좋습니다.

간혹 피부가 가렵고 두드러기가 솟는 사람도 있는데, 외출하기 전에 로션을 듬뿍 바르면 흙먼지가 직접 피부에 닿는 것을 피할 수 있습니다.

황사가 심한 날엔 창문을 꼭 닫고, 습도를 40~50% 정도까지 높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 물을 충분히 마시고, 채소와 과일을 골고루 섭취하면 황사로 인한 중금속 배출에 도움이 됩니다.

MBN뉴스 조경진입니다. [joina@mbn.co.kr]

영상취재 : 최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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