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핵안보정상회의 D-1…'카운트 다운'
입력 2012-03-25 19:48  | 수정 2012-03-25 21:06
【 앵커멘트 】
국제 행사 서울 핵안보정상회의가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회의장인 서울 코엑스는 분주함 속에 막바지 점검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현장 분위기 알아보겠습니다.
박통일 기자 (네, 서울 코엑스에 나와있습니다.)


【 질문 】
현장 분위기 어떻습니까?


【 기자 】
공식 회의 일정을 하루 앞두고 서울 코엑스의 분위기도 조금씩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제가 있는 이곳 미디어센터는 핵안보정상회의를 취재하기 위한 국내외 취재진들이 몰려들고 있는데요.

행사 관계자들과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은 성공적인 회의 개최를 위한 마지막 점검에 분주한 모습입니다.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인 만큼 마지막 날까지 뜨거운 취재 경쟁이 계속될 전망입니다.


각국 정상들과 회의 참가자들도 속속 입국하고 있습니다.

정상회의 하루 전인 오늘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24개국 대표단이 입국합니다.

회의가 시작하는 내일은 일본과 프랑스, 독일 등 23개국 대표단이 한국을 찾을 예정입니다.


【 질문 2 】
내일부터 공식 일정이 시작되는데 회의는 어떻게 진행되나요?


【 기자 】
이번 회의는 각국 정상들을 맞이하는 환영식을 시작으로 막이 오릅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회의장을 찾는 각국 대표를 직접 영접할 예정인데, 각 나라 대표자 수가 58명에 달하는 만큼 영접에 소요되는 시간만 2시간에 달할 것으로 보입니다.

환영 식이 끝나고 업무 만찬에서는 2년 전 1차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이후 국제사회가 일궈낸 성과와 이행 상황에 대한 평가가 이뤄집니다.

본격적인 회의 일정은 이틀째인 모레 시작됩니다.

이날 두 차례의 정상회의와 업무 오찬 등을 통해 핵물질 감축 방안, 원자력시설의 안전한 관리, 핵 테러 차단을 위한 국제 공조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인데요.

이명박 대통령은 오후 5시쯤 기자회견을 하고 이번 회의의 결과물을 담을 공동 선언문, 서울 코뮤니케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서울 코뮈니케에는 워싱턴 정상회의에서 도출된 11개 분야, 50개 항목의 과제에 대한 구체적 실천 조치가 담길 전망입니다.



【 질문 3 】
회의 일정과는 별개로 진행될 각 나라 간 양자회담도 관심인데요?


【 기자 】
장외 일정인 양자회담도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오늘은 오바마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3개 나라와 양자회담이 예정돼 있고, 내일은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과 러시아 메드베데프 대통령을 포함해 6개의 나라와 양자회담이 진행됩니다.

양자회담은 회의가 끝나고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며 27개 국가와 국제지구 수장 등 모두 28차례의 회담이 예정돼 있습니다.

6자회담 당사국인 미국과 중국, 러시아 등과의 회담에서는 북핵 문제와 광명성 3호 발사와 관련한 주제들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전망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공식 회의장인 코엑스 미디어센터에서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 tong1@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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