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미 정상, 11번째 회담…대북 정책 공조 재확인
입력 2012-03-25 09:01  | 수정 2012-03-25 09:2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합니다.
북한의 광명성 3호 발사계획과 북핵, 대북 문제에 대한 두 나라 간 빈틈없는 공조 의지를 재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 간 정상회담은 이번이 11번째이지만, 김정일 위원장 사망 이후에는 처음으로 두 정상이 만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두 정상은 이번 회담에서 북·미 합의,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 등 최근 한반도 정세와 북핵, 대북 문제에 대한 한미 공조를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특히 300km로 제한된 우리의 탄도미사일 사거리를 늘리는 데 합의를 이끌어 낼 수 있을지도 관심사입니다.

지난 15일 발효된 한미 FTA가 두 나라 국민 모두에게 이익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하기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은 어제(24일) 반기문 UN 사무총장과의 면담, 잉락 태국 총리와의 정상회담에서도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한 국제사회의 협조를 당부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장거리 로켓 발사계획은 역내 평화와 안정에 대한 위협으로, 북한은 발사를 중단하고 UN 안보리 결의를 준수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주민은 굶주리는 데 막대한 비용을 들여 로켓을 발사하려는 것은 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것이자 자기모순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일(26일) 개막하는 서울 핵안보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핵 문제와 장거리 로켓 발사 계획에 대해 주요국 정상 간 어떤 공감대가 마련될지 주목됩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이종호, 안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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