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최고의 권력을 노리는 최우와 최향의 암투가 본격화됐다.
24일 방송된 MBC 드라마 ‘무신에서 최충헌(주현 분)의 자리를 노리는 첫째 아들 최우(정보석 분)와 둘째 아들 최향(정성모 분)의 피할 수 없는 숙명적인 싸움이 전파를 탔다.
무신들의 권력기구인 도방을 세우고 수십년간의 철권통치로 고려의 권력을 장악했던 최충헌의 목숨이 경각에 다다르고 호시탐탐 권력을 노리던 최향은 행동에 나선다.
이미 군부와 수많은 대신들은 둘째인 최향을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최충헌은 남몰래 수결이 찍힌 밀지를 내려 첫째아들을 지지했지만 상황은 최우에게 불리하게 돌아갔다. 최향은 훈련을 핑계로 군사를 풀고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한편 고려 최고의 승려 혜심대사가 최충헌의 문병을 위해 도성으로 오지만 최우는 스승이기도 한 그를 만나지 못해 애를 태운다. 고려 사신을 만나고 돌아오는 길, 혜심이 흥왕사에 있다는 소식을 접한 최우는 앞으로 아버지와 같이 모셔야할 분이다. 천하를 얻고자 하는 자가 예를 잃고 나면 무엇을 얻을 수 있겠는가. 그리고 이 최우가 겁쟁이라면 누가 나를 따를 것인가”라고 호기롭게 외치고 말을 돌려 흥왕사로 간다.
최향은 흥왕사의 승려들 사이에 솜씨 좋은 자객을 숨겨 최우를 기습할 계획을 세우고 예고에서는 자객을 맞아 목숨을 걸고 최우를 지키는 김준(김주혁 분)의 분투가 그려지며 앞으로 본격화 될 고려 권력을 둔 형제들의 싸움에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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