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김문수 "공천 책임 박근혜 위원장이 져야"
입력 2012-03-23 22:00 
【 앵커멘트 】
최근 정치적 보폭을 넓히고 있는 김문수 경기지사가 새누리당 공천과 관련해 박근혜 선대위원장의 책임론을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대권 도전 가능성은 총선 이후 정치 지형 변화에 따라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김문수 경기지사가 박근혜 비대위원장에 대한 비판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김 지사는 'MBN 정운갑의 집중분석'에 출연해, 박 비대위원장이 대선 경선을 위한 공천을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지사
- "너무 박근혜 위원장이 경선 의식을 많이 합니다. 이게 대선 본선도 아니고 총선도 아니고. 지나치게 미리 경선을 자꾸 의식하는 게 아니냐."

이어 적어도 원내 1당이 되지 못한다면 총선 패배로 볼 수밖에 없다면서, 그때는 박 비대위원장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자신의 대권 도전 가능성은 총선 결과를 보고 판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인터뷰 : 김문수 / 경기지사
- "이번 총선이 대선으로 가는 정치 지형의 가장 큰 고개라고 생각합니다."

BBK 사건과 관련해 가짜 편지 작성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홍준표 전 새누리당 대표는 적반하장이라고 일축했습니다.

▶ 인터뷰 : 홍준표 / 새누리당 전 대표
- "자기들이 가짜 편지 쓰고 공작을 해서 내 사무실을, 그 당시에 BBK 대책반을 이용해서 검찰에 수사 의뢰하게 해놓고…."

새누리당의 공천에 대해 친이계 학살이라는 말은 난센스라며, 전체적으로 잘못된 공천으로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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