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러진 화살 측은 22일 20일 배급사 기준으로 전국 누적관객 346만6199명을 불러들이며 사실상 전국 극장 상영을 마쳤다”며 29일부터 IPTV와 온라인 유료 영화 다운로드 등의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미처 상영관을 찾지 못한 관객을 위한 서비스 차원이다. 지난 1월18일 설 연휴를 맞아 ‘댄싱퀸, ‘페이스 메이커, ‘네버엔딩 스토리 등과 나란히 개봉한 ‘부러진 화살은 상대적으로 적은 갯수인 250여개 상영관에서 출발했다.
사법부 심판이라는 기대와 흥행이 될까라는 우려를 동시에 받은 영화는 개봉 8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했고, 개봉 2주차에는 박스오피스 1위, 개봉 4주차에 300만명 돌파라는 흥행력을 과시했다.
2007년 ‘석궁 테러 사건을 재구성한 영화는 사법부라는 거대 권력에 직격탄을 날리는 이야기답게 연일 언론의 정치∙사회면을 뜨겁게 달구며 사회적 이슈를 이끌어냈다. 2011년에 개봉한 ‘도가니와 함께 사회파 영화의 순기능과 그 역할에 대한 다양한 담론을 만들어냈다는 평가를 들었다.
‘부러진 화살 측은 5억원의 저예산이 투입된 작은 영화로서 대단히 높은 수익률을 올림으로써 저예산 영화의 상업적 성공 가능성을 입증해 보이는 값진 성과를 거뒀다”며 작품적, 흥행적 성공은 기존 상업 영화 진영의 관성과 선입견을 통쾌하게 깨뜨렸다는 면에서 2012년 한국 영화계가 거둔 소중한 결과로 기록될 것”이라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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