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1일 첫 방송된 ‘옥탑방 왕세자는 전국 기준 시청률 9.8%를 기록했다.
첫 방송에서는 조선시대 왕세자 이각(박유천)과 세자빈 화용(정유미), 화용의 동생 부용(한지민) 등 주인공들이 세월을 거슬러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이야기는 한밤 중 잠에서 깨어난 이각이 궁궐 내 연못에서 발견된 화용의 시신을 보고 오열하는 장면부터 시작됐다. 이어 현재의 용태용(박유천)과 세나(정유미), 박하(한지민) 등도 운명처럼 만났다.
‘성균관 스캔들에 이어 두 번째로 사극에 도전하는 그룹 JYJ의 박유천은 안정감 있는 연기로 합격점을 받았다.
과거와 현재에서도 맞닿아 있는 엇갈린 운명의 화용과 부용 자매의 이야기도 시청자들을 몰입시켰다. 전작에서 ‘오빠 바라기를 했던 정유미는 악녀의 이미지로 제대로 변신했고, 한지민은 똑똑한 이미지로 어필했다.
다만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인물들의 관계와 갈등이 따라 잡기 어렵다는 일부 시청자들의 의견도 있다.
한편 MBC TV ‘더킹 투하츠는 16.2%, KBS 2TV ‘적도의 남자는 7.7%로 집계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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