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동물의 왕, 굴욕의 한마디 “나 사자라고”
입력 2012-03-21 22:1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지나 기자] 야, 나 사자라고!”
20일 영국 데일리메일이 케냐의 마사이마라 사파리에서 벌어진 암사자와 영양의 사진들을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아프리카 초원서 난폭한 사자에게 당하는 힘 없는 영양은 흔히 접할 수 있는 익숙한 장면이다. 하지만 사진은 우리의 생각을 깨는 ‘반전 상황을 담고 있다.
허기진 암사자는 강에서 목욕 중인 영양에게 다가간다. 늘 그래왔던 것처럼 손쉽게 영양을 잡아먹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겠지만 이 영양, 호락호락하지 않다. 바로 튼튼한 뿔을 들이대며 오히려 사자를 위협한 것이다.
갑작스런 그의 도발에 놀란 사자는 뒤로 물러나 줄행랑을 친다. ‘동물의 왕이라는 수식어가 무색해지는 순간이다.
포식자와 먹잇감의 역할이 완전히 뒤바뀌어 있는 이 황당 상황에 누리꾼들은 왠지 통쾌하다.” 겁 없는 영양이군요.” 저 사자 꽤나 창피하겠네요.” 등 다양한 반응을 쏟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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