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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 ‘애초에 문제가 오류’
입력 2012-03-21 21:4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보는 이들의 도전심을 자극하는 ‘전 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가 화제다.
최근 온라인 상에는 '전세계 3%만 풀 수 있는 문제'라는 제목으로 한 과학 문제가 등장해 누리꾼들의 머릿속을 복잡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커다란 그릇 속에 얼음이 그림과 같이 떠 있다. 얼음이 녹으면 그릇 속에 물은 어떻게 될까를 묻는 문제이다. 보기는 ‘늘어난다, 줄어든다, 그대로이다의 세가지다.
이어 문제를 푼 정답자는 부력의 가장 기본적인 개념이니 어렵게 생각할 필요 없다. 왼쪽의 얼음에서 위에 떠 있는 부분은 물에 대한 얼음의 비중인 약 0.9%의 남는 부분, 즉 얼음의 10%정도이다. 물이 얼음으로 바뀌면 부피가 약 1.1배 증가하고, 그 증가부분이 위에 뜬다고 생각하면 된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마찬가지로 비중이 1인 물체가 있다면 그 물체는 가라앉기 직전 정확히 수면에 걸려서 떠 있을 거다”고 말했다.
이어 정답자는 만약 이 얼음이 녹게되면 오른쪽의 파란색 물이 되면서 부피가 다시 9/10으로 줄게 된다. 그러면 물에 떠 있는 부분에서의 10%와 가라앉은 부분에서의 10%가 없어진다. 그 없어지는 부분이 얼음 상태에서의 떠 있는 부피와 똑같은 양이다”면서 이게 아르키메데스의 부력의 원리다”라고 덧붙였다. 부력F=q(물체가 잠긴 액체의 밀도)xV(물체로 인해 밀려난 액체의 부피)xg(중력가속도)라는 설명이다.
아르키메데스(Archimedes)가 발견한 원리에 의하면 어떤 물체이건 물에 잠기게 되면 그 물체의 부피에 상당하는 물의 무게만큼 부력을 받는다.
이 게시물은 실제로 이 설명이 답이 아닌데다, 아무리 읽어도 답이 무엇인지 모르는 장황한 설명으로 더욱 화제가 됐다. 해당 내용의 답을 주장한 사람과 대부분의 누리꾼들은 3번을 정답으로 꼽았지만 물의 온도, 대기중의 온도, 기압, 얼음의 크기, 그릇의 모양,크기 등에 따라 실제로는 많은 오차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애초에 문제 자체가 오류이다.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들을 내놓으면 전 세계 3%만이 풀 수 있는 문제에 의욕을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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