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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삼공사 2연승…챔프전 보인다
입력 2012-03-20 21:41  | 수정 2012-03-21 00:33
【앵커멘트】
인삼공사가 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KT를 꺾고 2연승을 달렸습니다.
무서운 신예 오세근이 결정적인 득점을 포함해 14점으로 활약했습니다.
이상주 기자입니다.


【기자】
오세근이 KT의 집중수비를 뚫고 극적인 골밑슛에 성공합니다.

2시간 가까이 마음 졸이며 경기를 보던 홈팬은 그제야 '이겼다'라고 소리치며 승리를 확신합니다.

테크니컬 파울만 무려 4개가 나올 정도로 치열했던 경기였습니다.

1쿼터 KT가 주전들의 쉴새없는 움직임으로 득점을 올리며 10점 이상 앞섰습니다.


인삼공사는 속공으로 맞섰습니다.

다니엘스와 오세근의 빠른 득점으로 전반을 동점으로 끝냈습니다.

인삼공사는 기세를 몰아 3쿼터 잇따라 3점을 터뜨리며 10점 이상 앞섰습니다.

KT는 로드의 맹활약으로 인삼공사를 추격했습니다.

종료 5분여를 남기고 오세근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한 인삼공사는 오세근과 박찬희의 속공으로 승부를 갈랐습니다.

▶ 인터뷰 : 오세근 / 인삼공사 센터
- "전에 실책을 범해서 심적으로 부담스러웠는데 마지막에 좋은 패스가 들어와서 잘 마무리한 것 같습니다."

오세근은 14점에 리바운드 8개로 든든하게 골밑을 지켰습니다.

역대 플레이오프에서 1,2차전 승리 팀의 챔프전 진출확률은 100%로, 인삼공사는 여유 있게 원정길을 떠나게 됐습니다.

▶ 인터뷰 : 이상범 / 인삼공사 감독
- "(3차전)답은 한가지입니다. 체력적으로 또 한 번 밀어야지 저희가 승리를 얻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습니다."

KT는 4쿼터 초반 로드의 잇따른 덩크로 리드를 잡았지만, 조성민과 박상오 등 주전들의 부진으로 2연패를 당했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KT는 22일 안방인 부산에서 3차전을 치릅니다.

MBN뉴스 이상주입니다. [stype@mk.co.kr]

영상취재 : 최선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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