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태어난 지 보름 정도 되는 아기가 배가 빵빵해져 동네 병원에서 엑스레이 찍고 관장을 했습니다. 관장 후 다시 촬영했는데, 선천성 거대 결장증인 것 같다며 큰 병원에서 검진을 받아보라 합니다. 선천성 거대 결장증은 태변도 못 보고, 변비도 심하다고 하는데, 그런 증상은 없었습니다. 복부팽창만으로 확정 지을 수 있는 건가요?
A. 선천성 거대 결장증이라 함은 장의 일부에 운동 신경의 결손이 생겨 대변 이행이 잘 안 되는 병입니다.
따라서 신경절이 없는 부분의 길이에 따라 증상이 아주 심합니다. 태변을 포함해 전혀 대변을 못 보고 배가 많이 부를 수 있습니다. 또는, 태변 배출도 있었고, 배변도 이루어지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이후 소아기에 변비 증상 등으로 뒤늦게 발견되기도 하는 등 임상 증상이 천차만별인 병입니다.
실제 진단에도 어려움이 있어 신중을 요하고 확진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수유기에 복부 팽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입니다.
단순 방사선상 가스 팽만 소견보다는 오히려 직장 내 가스가 안 보이는 소견 등이 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진단을 하기에는 아주 부족한 방법입니다.
좀 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하니, 진단에 대해 성급한 걱정을 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Dr.MK 상담의=이지현 전문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
A. 선천성 거대 결장증이라 함은 장의 일부에 운동 신경의 결손이 생겨 대변 이행이 잘 안 되는 병입니다.
따라서 신경절이 없는 부분의 길이에 따라 증상이 아주 심합니다. 태변을 포함해 전혀 대변을 못 보고 배가 많이 부를 수 있습니다. 또는, 태변 배출도 있었고, 배변도 이루어지지만 정상적이지 않은 경우 이후 소아기에 변비 증상 등으로 뒤늦게 발견되기도 하는 등 임상 증상이 천차만별인 병입니다.
실제 진단에도 어려움이 있어 신중을 요하고 확진까지 시간이 좀 걸릴 수 있습니다. 수유기에 복부 팽만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는 비특이적인 증상입니다.
단순 방사선상 가스 팽만 소견보다는 오히려 직장 내 가스가 안 보이는 소견 등이 더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는 사실상 진단을 하기에는 아주 부족한 방법입니다.
좀 더 자세한 진료가 필요하니, 진단에 대해 성급한 걱정을 하기보다는 전문의와 상담을 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Dr.MK 상담의=이지현 전문의(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양수진 매경헬스 [guri322@mkhealth.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