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엑스트라 필름스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26일 체코 프라하에서 크랭크인, 7월1일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설국열차는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가 되는 열차 안 이야기를 다룰 작품. 프랑스 SF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의 자본과 배우가 모인 다국적 프로젝트다.
봉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을 함께 한 송강호가 다시 힘을 싣는다. 존 허트와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벨,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등도 탑승을 마쳤다.
주인공 송강호는 4월께 촬영에 합류할 계획이다. 송강호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 측은 ‘설국열차가 3월 말에 전반적인 준비를 마친 뒤 촬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강호씨는 개인 스케줄이 있어 4월 중으로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고아성씨가 송강호씨의 딸로 마지막으로 합류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설국열차는 현 추세를 반영해 3D 제작 여부에 관심이 많았으나 이는 무산됐다. 봉 감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설국열차 관련한 질문에 3D 촬영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공동 제작한다. 2013년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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