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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설국열차’, 4월 본격 촬영…고아성 합류
입력 2012-03-19 12:16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3월 중으로 첫 촬영에 들어갈 전망이다.
19일 외국의 영화 전문 매체 ‘엑스트라 필름스에 따르면 ‘설국열차는 26일 체코 프라하에서 크랭크인, 7월1일까지 촬영을 이어갈 예정이다.
‘설국열차는 갑작스런 기온 강하로 혹독한 추위가 닥친 지구에서 유일한 생존처가 되는 열차 안 이야기를 다룰 작품. 프랑스 SF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한국과 미국, 일본, 프랑스, 영국의 자본과 배우가 모인 다국적 프로젝트다.
봉 감독과 ‘살인의 추억, ‘괴물을 함께 한 송강호가 다시 힘을 싣는다. 존 허트와 크리스 에반스, 제이미 벨, 틸다 스윈튼, 옥타비아 스펜서 등도 탑승을 마쳤다.

주인공 송강호는 4월께 촬영에 합류할 계획이다. 송강호 소속사 호두엔터테인먼트 측은 ‘설국열차가 3월 말에 전반적인 준비를 마친 뒤 촬영을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송강호씨는 개인 스케줄이 있어 4월 중으로 첫 촬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어 고아성씨가 송강호씨의 딸로 마지막으로 합류했다”며 좋은 결과가 나오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한편 ‘설국열차는 현 추세를 반영해 3D 제작 여부에 관심이 많았으나 이는 무산됐다. 봉 감독은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설국열차 관련한 질문에 3D 촬영을 하지 않는다고 밝힌 바 있다.
모호필름, 오퍼스픽쳐스가 공동 제작한다. 2013년 개봉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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