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남구(김형범 분)의 어머니에게 지원사격을 받으러 간 일숙(양정아 분)은 믿을 수 없는 현실과 맞닥뜨리게 된다.
일숙의 시어머니는 이미 좋은 집으로 이사를 한 상태였다. 이웃 주민은 며느리가 지어준 집으로 이사를 간지 오래됐다. 며느리가 왜 모르느냐”고 핀잔을 주고 일숙은 그 집을 찾아간다.
일숙은 초인종을 눌러 어머니가 어떻게 이럴 수 있냐. 어머니 며느리는 난데 대체 이 집은 누가 지어 준 것이냐”고 눈물을 흘리고, 일숙의 시어머니는 미안해 면목이 없다”며 인터폰을 꺼버린다.
일숙은 주저앉아 모두들 나에게 왜 이러느냐. 내가 뭘 그리 잘못했냐. 어머니 하나 믿고 이혼하지 못한다고 우겼는데 이제 나는 어떡하냐”고 오열했다. 바람피운 남편을 혼내려 시어머니를 찾아간 일숙으로서는 또 한 번의 지독한 뒤통수였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