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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연, 아들 잃은 죄책감에 피눈물 “제발 용서하지 마”
입력 2012-03-17 22:52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수미 기자] 피도 눈물도 없는 백회장 김보연이 아들을 잃은 죄책감에 피같이 고통스러운 눈물을 흘렸다.
17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에서 백설희(김보연 분)가 성공에 대한 집착과 도희(전인화 분)에 대한 라이벌 의식 때문에 방치해 죽게 된 아들에 대한 죄책감에 시달리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설희는 아리랑을 무너뜨리려는 계획과 천재 셰프 해밀(도윤/이상윤 분)과의 합작이 실패하자 좌절감에 술을 마신다. 이런 그에게 일생의 라이벌 도희가 찾아온다.
도희는 딸과 함께 손을 잡고 아리랑에 해가 되는 설희에게 그간 모든 계략을 꾸몄어도 모든 것이 내가 아리랑의 주인이 되어서 그런것이라고 생각했다”며 내가 부덕한 것이라 생각해서 참았는데 내 딸은 건드리지 마, 더 이상 인주에게 손을 대지 말라”며 경고했다.

설희는 성도희도 자식을 건드리면 발끈하느냐? 성도희도 엄마였단 말이냐?”면서 도희를 조롱하며 이어 너 때문에 내 아들이 죽었다”면서 울부짖었다. 그녀는 니가 20년 전에 나를 벌레 같이 밟고 자극하지만 않았어도 나는 내 아들한테 갔을 거야 내가 조금만 빨리 갔어도 내 아들은 살았을 거야”라며 그간 마음속에 숨겨왔던 죄책감을 드러냈다.
도희는 그게 무슨 말이냐. 명장 욕심에 아이를 내팽겨쳐 둔게 아니냐?”며 한번만 더 내 딸 건드려 절대 용서 안해”라고 다시 한번 경고했다.
그러자 설희는 부릅뜬 눈으로 도희를 응시하며 그래 제발 용서하지 마”라고 씹어뱉었다. 성공 때문에 아들을 방치한 어머니의 대상 없는 죄책감 섞인 고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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