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봄맛 깨우는 씀바귀 납시오!
입력 2012-03-17 16:14  | 수정 2012-03-17 23:13
【 앵커멘트 】
봄이 다가오면서, 겨울철 잃어버린 입맛이 봄 음식을 찾기 시작하는데요.
싹이 막 돋기 시작한 씀바귀는 봄의 맛은 물론 건강까지 챙겨주는 보약이라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잎자루의 끝이 뾰쪽하고 가장자리는 톱니 모양인 씀바귀.

산과 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풀이지만 냉이나 달래와 함께 대표적인 봄나물로 꼽힙니다.

▶ 인터뷰 : 이용희 / 농민
- "씀바귀는 밭 주변이나 야산 이런 곳에 상당히 많습니다. 지천으로 널린 게 씀바귀입니다."

하우스 씀바귀는 1월에도 만날 수 있지만, 야생은 3월 초부터 들녃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싹이 막 돋아난 씀바귀는 그대로 날로 먹거나, 살짝 데쳐 무침이나 나물로 먹습니다.


▶ 인터뷰 : 오재하 / 창원 상남동
- "양념을 여러 가지 (음식재료와) 배합해서 먹으면 조금 쌉싸래하지만 정말 밥맛도 돌아오고 맛이 있습니다."

봄에 씀바귀나물을 먹으면 그해 여름 더위를 타지 않는다.'라는 말도 있듯 쌈바귀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약재로도 통합니다.

▶ 인터뷰 : 김이곤 / 한의사
- "한의학에서 '고채'라는 약재로 쓰이게 되는데 열을 내리고 염증을 완화하며 해독하는 작용이 있어 이질이나 황달, 간염, 폐렴 등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겨우내 얼어 있던 땅을 뚫고 새순을 피운 씀바귀. 봄맛을 살려주고, 건강까지 챙겨주는 보양식 작물로 자리 잡았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 입니다.
영상취재:진은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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