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억세게 운 좋은 사나이…미 남성, 거위에 굴욕
입력 2012-03-16 03:42  | 수정 2012-03-16 05:58
【 앵커멘트 】
중국에서 차에 치인 교통경찰관이 순발력을 발휘해 자신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한 남성이 거위에게 무릎을 꿇었습니다.
지구촌 화제 소식, 이진례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교통경찰관 한 명이 왕복 8차선 도로 위 교차로에 서 있습니다.

잠시 뒤 차량 한 대가 돌진하듯 달려들어 경찰관을 5미터 가까이 밀고 나갑니다.

다행히 경찰관은 큰 부상 없이 두 다리에 상처만 입었습니다.

▶ 인터뷰 : 딩 지애 / 사고 경찰관
- "차가 아주 빠르게 달려왔습니다. 저는 몸을 지탱하기 위해 차에서 튕겨나가기 전까지 무의식적으로 차를 꽉 붙잡았습니다. "

사고 운전자는 교차로 진입 전 도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속도를 높였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 남성이 어딘가를 향해 손가락질을 하자, 이를 지켜보던 거위 한 마리가 남성에게 달려듭니다.

양손을 휘저으며 거위를 떼어 내보려 하지만 그럴수록 거위의 공격은 거세졌고, 결국 이 남성은 거위에게 무릎을 꿇고 맙니다.

전문가들은 이 영상에 등장한 거위 한 쌍 가운데 한 마리가 둥지를 지키기 위해 필사적으로 사람을 공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한가로운 평일 오후의 야구 경기장.

(딱, 딱, 딱, 딱)

정체를 알 수 없는 소리가 나더니, 카메라가 심하게 흔들립니다.

잠시 후,

(탕, 탕, 탕, 탕……탕)

매우 큰 총소리가 들려옵니다.

이번 총격으로 3명이 숨지는 등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

현재 경찰은 범죄에 사용된 총기와 차량을 확보하고, 용의자를 추격 중입니다.

MBN뉴스 이진례입니다. [eeka232@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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