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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정일우 죽음에 김수현 오열 ‘두개의 태양, 하나 됐다’
입력 2012-03-15 22:40 

[매경닷컴 MK스포츠 박정선 기자] 두 개의 태양이 결국 하나가 됐다.
15일 방송된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 마지막회에서 양명(정일우 분)이 결국 목숨을 잃어 훤(김수현 분)과 운(송재림 분)이 오열했다.
이날 양명은 훤의 편에 서서 반역자들을 처단한다. 역모를 주동한 윤대형(김응수 분)을 죽인 양명의 뒤를 노리는 자가 있었다. 반역자들 중 한 사람이 양명을 향해 창을 겨누고 있었던 것이다. 이를 본 훤은 애타게 소리친다.
그러나 양명은 오히려 들고 있던 검을 내려놓으며 전하 소신의 어리석은 선택을 부디 용서하시옵소서. 하늘의 태양은 오직 하나 이제 더 이상 저로 인한 혼란은 없을 것이옵니다”라며 되뇐다.

결국 양명은 창에 정통으로 맞고 쓰러진다. 양명은 한때 모든 것을 가지신 전하를 원망해 그 자리를 탐냈습니다. 허나 왕의 자리와 맞바꾸기에 벚들과 아우가 너무 소중했습니다”라며 온 힘을 다해 고백한다.
그는 부디 강건한 군주가 되십옵소서 해서 그 아이와 이나라 백성들을 보살펴 주시옵소서 소신 저곳에서 전하를 지켜드리겠습니다”라며 눈을 감는다.
훤은 멈출 줄 모르는 눈물을 계속해서 떨어뜨리며 내가 원한 것은 명부뿐이었습니다. 죽으라고 명한적은 없습니다. 어명입니다. 눈을 뜨십시오”라며 오열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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