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프로 바둑기사들이 바둑알 대신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백화점 앞.
바둑협회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서명을 부탁합니다.
여성 프로기사인 박지연 2단도 뭔가를 열심히 설명합니다.
바둑대회 결승전이 한창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시간을 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연 / 여성 프로기사 2단
-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시민들께 부탁하는 심정으로 서명운동에…"
프로기사들이 거리로 나온 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종목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휩쓸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됐습니다.
대회 직후 아시안게임평의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을 정식종목에서 제외했습니다.
협회 측은 이번에 다시 채택되지 않으면 앞으로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대원 / 아시아바둑연맹 회장
- "아시안게임은 개최 2년 전까지 종목을 재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적극적으로 접촉을…"
하지만, 다른 종목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추가 지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바둑이 아시안게임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
프로 바둑기사들이 바둑알 대신 피켓을 들고 거리로 나섰습니다.
무슨 사연이 있었던 걸까요?
윤지윤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백화점 앞.
바둑협회 회원들이 시민들에게 서명을 부탁합니다.
여성 프로기사인 박지연 2단도 뭔가를 열심히 설명합니다.
바둑대회 결승전이 한창이지만, 답답한 마음에 시간을 냈습니다.
▶ 인터뷰 : 박지연 / 여성 프로기사 2단
- "너무 답답하고 속상해서 시민들께 부탁하는 심정으로 서명운동에…"
프로기사들이 거리로 나온 건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종목이 빠졌기 때문입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첫 정식종목으로 채택돼 우리나라가 금메달을 휩쓸었지만, 그것이 마지막이 됐습니다.
대회 직후 아시안게임평의회는 2014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바둑을 정식종목에서 제외했습니다.
협회 측은 이번에 다시 채택되지 않으면 앞으로 기회는 없을 것이라며 마지막으로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서대원 / 아시아바둑연맹 회장
- "아시안게임은 개최 2년 전까지 종목을 재고할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아시아올림픽평의회와 적극적으로 접촉을…"
하지만, 다른 종목과의 이해관계가 얽혀 있는 만큼 추가 지정이 쉽지만은 않습니다.
아시아 최강인 한국바둑이 아시안게임 무대에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윤지윤입니다. [ yjy@mb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