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 대통령 "한미FTA,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
입력 2012-03-15 16:03  | 수정 2012-03-15 18:11
【 앵커멘트 】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 FTA 발효가 세계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또 FTA의 혜택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유통구조를 개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김지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 발효를 계기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미FTA는 높은 수준의 협약으로 세계 자유무역의 좋은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바마 대통령도 "양국 동맹에 중요한 일이자, 양국의 투자와 교육, 수출, 일자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화답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현장을 찾아 FTA 발효에 따른 수출업계의 준비 상황과 정부의 지원책을 점검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수출 중소기업인들은 2차, 3차 협력업체들이 원산지 증명 등 FTA에 대한 준비가 부족하다며, 정부의 지원을 요청했습니다.

▶ 인터뷰 : 이경주 / 웰크론 부사장
- "협력회사들을 교육하려고 하고 있는데, 다니면서 얘길 하면 '이걸 왜 해야 되냐, 이러려면 사람 하나 채용해야 하는 것 아니냐?'라고 하고, 전산시스템도 마련하려면 돈이고 시간이고 하니까…"

이 대통령은 우리 기업들이 FTA에 빨리 적응해 미국 기업보다 혜택을 먼저 거둘 수 있도록 정부 부처가 적극 지원하라고 지시했습니다.

특히 국민도 FTA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유통 시스템을 점검하라고 강조했습니다.

▶ 인터뷰 : 이명박 / 대통령
- "유통과정과 수입하는 사람을 제한해서 이러이러한 사람만 수입할 수 있다고 하는 것은 특권이에요. 국민이 '아, FTA를 해서 내 생활에 이런 도움이 되는구나'하고 느낄 수 있도록…"

▶ 스탠딩 : 김지훈 / 기자
- "이 대통령은 FTA 발효로 정부가 걱정하는 분야가 농·수·축산과 중소기업이라며, 피해를 보상하는 차원이 아니라 이 기회에 경쟁력을 갖도록 하자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김지훈입니다." [ jhkim0318@mbn.co.kr ]

영상취재 : 최영구, 안석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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