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독특한 멋과 맛…'국악이 흐르는 점심'
입력 2012-03-15 11:50  | 수정 2012-03-15 13:56
【 앵커멘트 】
'국악'하면 거창하고 부담스럽다는 분들 많을 텐데요.
봄이 다가온 요즘, 점심시간을 활용한 부담없는 국악 공연들이 인기입니다.
이상은 기자와 국악여행 함께 떠나보시죠.


【 기자 】
(현장음) -베토벤 바이러스-

이른 봄 점심시간, 국악 한마당이 열렸습니다.

삼삼오오 나들이 온 주부들부터 학생, 백발의 부부까지 신나는 국악에 푹 빠졌습니다.

(현장음) "얼쑤, 좋다!"

대중에게 쉽게 다가가기 위해 심벌즈·드럼 등 친숙한 악기를 활용했습니다.

떡과 차까지 어우러진 점심 국악공연은 친근하고 부담 없습니다.


▶ 인터뷰 : 오정해 / 국악인
- "우리 음악을 가까이에서 교감할 수 있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이고요. 그 안에 떡과 우리 차가 있어서 말 그대로 예전의 사랑방 문화를 재현하는 것 같은 큰 매력이 있습니다."


이곳은 아예 점심 식사와 함께 국악을 즐기는 곳입니다.

전통 소고춤인 탈벅구에 재미있는 탈을 씌워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연은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현장음) -버나놀이-

우리 전통 음식인 불고기와 미역국 등이 어우러진 점심.

맛과 멋이 어우러져 오감을 자극합니다.

▶ 인터뷰 : 최은형 / 서울시 반포동
- "점심시간 이용해서, 어렵다고 생각되는 국악을 쉽게 재미있게 쉽게 볼 수 있어서 좋았고요. 또 맛있는 점심도 같이 먹을 수 있어서…."

식사까지 보통 한두 시간 내외인 점심 국악공연들은 친근함으로 다가옵니다.

▶ 스탠딩 : 이상은 / 기자
- "어렵고 부담스러운 이미지의 국악. 발상의 전환을 하면 더없이 쉽고 매력적인 우리 음악입니다. MBN뉴스 이상은입니다."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최선명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