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고무농장 투자 미끼로 수억 원 뜯어내

캄보디아 고무나무 농장에 투자하면 높은 수익과 토지소유권까지 이전해 주겠다고 속여 수억 원을 뜯어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사기 혐의로 K사 대표 43살 한 모 씨를 구속하고 나머지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한 씨 등은 지난 2010년 8월부터 지난해 11월까지 고무나무 수액을 판매하기로 돼 있다며 투자자 15명으로부터 9억 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들은 투자자들이 캄보디아어를 전혀 모른다는 점을 악용해 현지어로 된 가짜 서류를 보여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 김순철 / liberty@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