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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품달` 종영 D-1 독주에도 시청률은 ↓
입력 2012-03-15 09:10 

MBC 수목드라마 '해를 품은 달'이 종영을 앞두고 시청률 숨고르기에 들어갔다.
시청률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 조사 결과 지난 14일 방송된 '해를 품은 달' 19회는 전국기준 3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결방 직전 회차가 기록한 41.2%보다 소폭 하락한 수치로 지난 주 2회 연속 결방되면서 절정을 향한 긴장감이 한 풀 꺾였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있다.
'해를 품은 달'은 방송 2회만에 20% 고지를 넘어서고 아역 분량을 지나기가 무섭게 줄곧 30%대의 시청률을 이어왔다. 후반부에 접어든 후에도 시청률 하락세 없이 40% 고지까지 돌파함에 따라 최근 수년새 보기 드문 시청률 기록을 세우는가 싶었으나 결방 역풍으로 고공행진이 다소 주춤해진 분위기다.

동시간대 경쟁 프로그램이 일명 '땜질' 편성으로 기획돼 5%대 미만의 성적을 거뒀음에도 불구하고 나온 성적표이기에 더욱 아쉽다. 이날 방송된 SBS '초한지 스페셜' 1부는 5.9%, KBS 2TV '성균관 스캔들 스페셜' 1, 2부는 2.3%, 3.6%의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이날 '해를 품은 달'에서는 연우(한가인 분)의 오빠 염(송재희 분)이 동생의 죽음에 아내 민화공주(남보라 분)가 연루돼 있음을 알게 돼 분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 가운데 연우의 호위무사 설(윤승아 분)은 윤대형(김응수 분)의 계략에 따라 보내진자객들로부터 염을 지키려다 칼에 맞아 숨을 거뒀다. 윤대형은 대왕대비(김영애 분)마저 독살했으며, 양명(정일우 분)과 반정을 꾀하는 모습이 그려져 최종회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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