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화이트데이 저녁 우주쇼, 1년에 한 번 금성과 목성이 만나는 날
입력 2012-03-14 22:40 

[매경닷컴 MK스포츠 김슬기 기자] 화이트데이인 14일 밤,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우주쇼가 펼쳐진다.
지난 13일 내셔널지오그래픽 뉴스에 따르면 우리 시각으로 14일 밤 태양계 행성인 금성과 목성이 올해 중 가장 근접한다.
두 행성의 간격은 3도로 사람이 하늘로 손을 뻗어 손가락 2개를 붙인 너비 정도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두 천체가 천구 상에서 거의 겹쳐 보이는 상태를 ‘합(合, conjunction)이라고 부르는데, 북반구 전체에서 볼 수 있는 이번 우주쇼는 일몰 뒤 금성과 목성이 서쪽 수평선 아래로 사라질 때까지 약 4시간 이상 지속될 예정이다.
그러나 두 행성의 합 현상은 시각적인 접근일 뿐 실제로 금성은 지구에서 약 1억 2200만km, 목성은 약 7배인 8억 4400만km 떨어진 위치에 있다.
미국의 천문학자 게자 기욱은 이번 우주쇼에 대해 이런 합 현상은 과학적으로 특별한 가치가 있지는 않지만 그 아름다운 광경은 눈에 들어오기 쉽다”고 전했다.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