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명이 연우(한가인 분)의 마음을 얻고자 영의정 윤대형(김응수 분)의 반정 제의를 받아들이는 내용이 전파를 타면서 시청자들의 긴장감을 고조시켰다.
이날 양명은 내가 한량자리를 내놓는 건 쉬운 일이나 영상이 국고(왕의 장인) 자리를 내놓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인데...”라며 반정을 제의한 윤대형의 마음을 떠본다.
그런 양명에게 윤대형은 국고 자리를 내놓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그의 말에 양명은 영상에게는 딸이 한명 밖에 없는 걸로 알고 있다”며 의아해한다.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양명을 쳐다보던 윤대형은 필요하면 생기는 법이다.”며 자신의 딸이 아닌 다른 대안을 생각 중임을 넌지시 알렸다.
양명은 처음으로 중전이 가엾다는 생각이 드는데. 핏줄마저 버리는 영상을 어찌 믿는다는 말이냐?”며 마지막으로 그를 떠봤다.
이에 윤대형은 왕의 권력을 제한하고 신하들의 정치참여를 높이는 원상제를 조건으로 걸었고 양명은 연우를 취하겠다는 서로의 패를 꺼냈다.
아끼는 물건은 숨겨두고 취하는 게 좋지 않겠는가”라며 연우를 중전이 아닌 은밀한 여인으로 품기를 권하는 윤대형의 말에 양명은 왕의 특권을 얻고자 하면 제약 또한 큰 것이 아니겠는가. 좋다. 영상과 한배를 타겠다”며 드디어 역심을 드러냈다.
평생을 훤의 그림자 속에서 살던 양명이 연우를 위해 모반을 결심한 가운데 그의 진정한 속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이 고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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