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경찰 간부가 수사 지휘 검사를 고소한 이른바 '밀양 검사 고소 사건'을 놓고 경찰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경찰이 검사를 고소한 사건이지만 결국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사 주체를 경남 밀양이나 대구지역 경찰관서로 이송하라.'
서울중앙지검이 이처럼 수사 지휘를 내리자 경찰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시에 따를 것인지, 아니면 지시를 거부하며 이송 재지휘를 건의할 것인지.
경찰 수뇌부가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시를 따르자니 사실상 수사를 하지 않는 꼴이 되고, 공정 수사를 위해 재지휘 건의를 검토하자니 검경 갈등만 깊어지는 좋지 않은 모양새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헌기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 과장
- "사안이 워낙 국민적 관심 사건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일단 고소를 한 해당 경찰과 검사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을 들은 핵심 참고인을 찾아내 진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역 유지급 인사'로 알려진 참고인은 신뢰할 만한 인물로 당시 정황을 상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조만간 참고인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검사 고소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
경찰 간부가 수사 지휘 검사를 고소한 이른바 '밀양 검사 고소 사건'을 놓고 경찰이 깊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경찰이 검사를 고소한 사건이지만 결국 검찰의 수사 지휘를 받아야 하기 때문입니다.
서정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수사 주체를 경남 밀양이나 대구지역 경찰관서로 이송하라.'
서울중앙지검이 이처럼 수사 지휘를 내리자 경찰은 고민에 빠졌습니다.
지시에 따를 것인지, 아니면 지시를 거부하며 이송 재지휘를 건의할 것인지.
경찰 수뇌부가 마라톤 회의를 했지만 아직까지 결론을 내지 못했습니다.
지시를 따르자니 사실상 수사를 하지 않는 꼴이 되고, 공정 수사를 위해 재지휘 건의를 검토하자니 검경 갈등만 깊어지는 좋지 않은 모양새 때문입니다.
▶ 인터뷰 : 김헌기 / 경찰청 지능범죄수사 과장
- "사안이 워낙 국민적 관심 사건으로 발전하고 있어서 사안의 중대성을 감안해서 여러가지 가능성을 놓고 매우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습니다. "
경찰은 일단 고소를 한 해당 경찰과 검사 사이에 오간 대화 내용을 들은 핵심 참고인을 찾아내 진술 확보에 나섰습니다.
'지역 유지급 인사'로 알려진 참고인은 신뢰할 만한 인물로 당시 정황을 상세히 알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이 조만간 참고인을 불러 조사를 벌일 방침이어서 '검사 고소 사건'이 새로운 국면을 맞고 있습니다.
MBN뉴스 서정표입니다.[deep202@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