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4·11 총선] 새누리당 박상일·이영조 공천 취소
입력 2012-03-14 22:00  | 수정 2012-03-15 00:27
【 앵커멘트 】
새누리당이 논란 끝에 박상일·이영조 후보의 공천을 결국 취소했습니다.
민주통합당은 나는꼼수다의 김용민 씨를 공천하기로 확정했습니다.
이상민 기자입니다.


【 기자 】
▶ 인터뷰 : 정홍원 / 새누리당 공천위원장
- "공천위는 깊이 있는 토의 결과, 박상일·이영조 후보 공천을 취소하기로 결정했음을 알려 드립니다."

새누리당 공천위는 심사 과정에서 미처 발견되지 못한 점이 언론 보도에서 제기됐다며 실수를 인정했습니다.

강남갑에 공천된 박상일 후보는 독립군에 대한 부적절한 평가로, 강남을의 이영조 후보는 5·18 민주화운동과 4·3 항쟁에 대한 영문 표기로 역사 인식 문제가 제기됐습니다.

'마녀 사냥'이라고 항변하던 이영조 후보는 MBN에 출연해 당의 뜻을 받아들이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이영조 /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 뉴스 1
- "전략 공천 자체도 당의 결정이고, 철회도 당의 결정이기 때문에 당의 명령에 저는 순응할 것입니다."

공천위는 애초 공천 철회에 부정적이었지만, 비대위와 쇄신파 의원들의 압박에 결국 손을 들었습니다.

▶ 인터뷰 : 이준석 / 새누리당 비대위원
- "앞으로의 절차는 규정대로 국민배심원단과 비대위의 재의결, 공심위의 재의결 과정을 통해서 철저하게 검증할 계획입니다."

'나는 꼼수다' 김용민 씨를 비롯해 일부 인사의 부적절한 공천 논란에 직면한 민주통합당 입장에서는 부담을 안게됐습니다.

▶ 스탠딩 : 이상민 / 기자
- "새누리당 공천위가 비교적 빨리 입장을 정리했지만, 부실 검증과 공천 기준에 대한 논란은 한동안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MBN뉴스 이상민입니다. [ mini4173@mbn.co.kr ]"

영상취재: 민병조 기자, 이우진 기자, 변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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